|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브렛 브라운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ESPN은 25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구단은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의 책임을 물어 브렛 브라운 감독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보스턴 셀틱스에게 시리즈 전적 0-4로 스윕 패 당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구단 측 관계자는 “이번 시즌 브라운 감독이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주지 못했고, 특히 4차전에서 이것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라면서 경질 이유를 밝혔다.
7년 전인 지난 2013~2014 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 감독으로 부임한 브라운은 경기 중 전술 실패와 선수단 장악 능력 등을 놓고 현지 팬들의 비난을 받아 왔다.
|
이런 비난에도 불구하고 2017~2018 시즌부터 벤 시몬스와 조엘 엠비드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등 동부 콘퍼런스 새로운 강호로 팀을 올려놓았다.
브라운이 지휘봉을 잡은 7시즌 동안 필라델피아는 221승 344패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최근 3년 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운이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구단 고위 관계자들은 우승을 위해 변화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필라델피아 구단은 브렛 브라운의 경질로 인한 감독 공석을 메우기 위해 후보군을 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LA 클리퍼스 코치인 타이 루, 빌라노바대학교 감독인 제이 라이트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miru0424@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