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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내의 맛’ 출처|TV조선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38) 김형우 부부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1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지난해 9월 3살 연하 사업가 김형우와 결혼한 박은영이 등장했다.

이날 박은영은 막 일어난 모습으로 해독 주스 만들기에 나섰다. 남편 김형우는 큰 아들 마냥 어슬렁어슬렁 “나는 해독주스 안 마실래”라고 말하며 등장했다.

그는 “독침을 맞은 것도 아니고, 독사한테 물린 것도 아닌데 왜 맨날 해독주스야?”라며 멍뭉미 가득한 애교를 선보였다. 박은영이 가져온 해독주스에 “사약(?)을 받겠사옵니다”라고 말하는 엉뚱함도 보였다.

이날 박은영은 메이크업을 받으며 스태프와 함께 남편 뒷담화를 했다. 그는 “(제가)깔끔하게 치운단 말이에요. 당연한 줄 알아요. (남편도)되게 깔끔한 성격인데. 자기 몸에만 깔끔해요”라며 코로나19 이후로 키스를 안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에게 “자기는 왜 키스를 안 해?”라고 물었지만, “이게 다 개인위생 차원이야”라는 말을 들었다고. 그의 남편은 한 냄비에 숟가락 동침(?)을 하지 않고, 컵을 공유하지 않는 등 깔끔한 모습도 보였다.

퇴근한 박은영은 저녁 밥상 차리기에 나섰다. 그는 “새벽 방송 후 오후에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1년 정도 요리 학원에 다녔다”라며 계량컵과 계량스푼을 써서 정교한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일을 마친 남편 겸 큰아들 김형우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잔뜩 쌓인 택배를 보며 환호를 질렀고, 주문한 티라노사우루스 튜브에 바람을 넣어 요리하는 박은영 옆에 두는 엉뚱함을 드러냈다.

이어 남편은 계속해서 모두 박은영을 위한 택배라면서 울트라 선글라스를 꺼냈다. 그는 “초장에 X여야돼”라며 박은영에게 울트라 선글라스를 씌웠고, 박은영은 ‘아내의 맛’ 스튜디오에 선글라스를 직접 쓰고 왔다.

남편은 요리하는 박은영 옆에서 공놀이를 하다 테이블 위에 있던 화분을 엎었다. 하지만 박은영은 익숙한 일인 듯 철부지 남편의 행동에도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박은영은 “싸우면 끝을 보는 타입”이라며 “분노 폭발할 땐 짐 싸서 가출했었다. 미혼인 친구와 함께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겼다”라고 밝혔다.

남편은 빨래를 갤 때도 대충대충 설렁설렁하며 너저분에게 옷을 널어놓고 다시 공놀이를 즐기는 철부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해 9월 박은영 아나운서는 3살 연하인 온라인 환전 서비스 스타트업 기업 대표 김형우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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