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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을 위한 김민재의 ‘브람스’식 위로의 연주가 시작된다.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클래식 선율을 담은 감성 스토리, 3각X3각 긴장 유발 러브라인, 섬세한 대본과 유려한 연출 등이 주목받으며, 방송 첫 주 만에 안방극장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극중 남녀주인공 채송아(박은빈 분)과 박준영(김민재 분)은 첫 만남부터 계속해 인연을 쌓았다. 바이올린을 잘하고 싶지만 재능은 없는 늦깎이 음대생 채송아. 재능은 있지만 단 한 번도 음악을 즐긴 적 없는 유명 피아니스트 박준영. 서로 다른 두 사람은 페이지터너 호흡을 맞추고 음악을 얘기하는 등 간질간질 설레는 케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런 가운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오늘(7일) 3회 방송을 앞두고 박준영의 앞에서 감정을 억누르는 채송아의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눈길이 간다.
공개된 사진 속 채송아의 눈가는 붉게 물들었다. 눈물을 꾹 참고 있는 채송아의 모습에서는 그녀에게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이 힘든 일이 생겼음을 짐작하게 한다. 박준영을 향하는 눈빛, 표정에서는 울컥한 감정이 느껴진다. 그런 채송아의 뒤에서 박준영은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이들 사이에선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미리 공개된 3회 예고 영상에서 채송아는 박준영에게 울먹이며 “그거 내가 좋아하는 곡이라서 지금 안 듣고 싶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박준영의 음악이 마음을 건드린다고 수줍게 고백했던 채송아였지만, 지금은 듣고 싶지 않다고 한 것이다. 그런 채송아에게 박준영은 어떤 피아노 연주로 위로를 전할지, 박준영의 음악은 채송아의 마음을 또 한번 건드릴지, 본 장면이 더욱 기다려진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채송아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의 연주를 하는 박준영의 모습이 그려진다. 감정을 고조시키는 박은빈과 김민재의 열연에 스태프들 모두가 숨죽여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며, “말보다 음악으로 위로를 건네는 ‘브람스’ 식 박준영의 위로와 이를 통해 마음을 나누며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만의 매력, 감성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7일 오후 10시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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