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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레이카비크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해리 케인(27)이 자기반성을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지난 6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아이슬란드를 1-0으로 꺾었고, 오는 9일에는 덴마크를 상대한다. 케인도 대표팀에 소집돼 있다. 케인은 부인할 수 없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다. 2015년 A매치 무대를 처음 밟았고, 46경기에서 32골을 뽑아낼 정도로 득점력을 보였다.

반대로 잉글랜드 대표팀은 그만큼 케인에 의존해왔다. 아이슬란드전에서 케인은 득점하지 못했지만 팀은 승리했다. 케인이 득점하지 못한 가운데 잉글랜드가 승리한 건 최근 3년간 3번 밖에 되지 않는다. 케인은 ‘데일리스타’를 통해 “나는 더 이상 잉글랜드의 주역이 아닐 수도 있다. 나이가 어린 훌륭한 선수들이 대표팀에 많이 있다”고 말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역시 같은 생각이다. 그는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메이슨 그린우드 그리고 라힘 스털링과 같은 뛰어난 선수들도 있다. 우리가 너무 케인에게 의지할 필요는 없다. 케인 외에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득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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