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아이디 4회 캡처 이미지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이효리는 점차 진화한다.

걸그룹 멤버에서 패션 아이콘으로 2000년대의 슈퍼스타 이효리가 2020년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솔직한 감성과 친근한 이미지는 덤이다.

최근 싹쓰리 ‘린다G’에 이어 환불원정대 ‘천옥’으로 강렬한 이미지의 부캐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효리가 ‘페이스아이디’에선 오랜만에 180도 다른 본캐 ‘이효리’의 소소한 일상으로 반가운 인사를 전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페이스아이디’(FACE ID)는 스마트폰을 그대로 화면 녹화하는 참신한 촬영 기법으로 이효리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미디어에 속 화려한 슈퍼스타로서의 모습 뿐 아니라 꾸밈없는 모습과 생각, 고민들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은근한 위로와 공감을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1일(월) 오후 5시 공개되는 ‘페이스아이디’ 4회에서는 부캐가 아닌 본캐로 돌아온 이효리가 ‘제주도 소길댁’의 평범하면서도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며 재미를 전할 계획이다. ‘센 언니’ 부캐 이미지로 활동하며 ‘임신하면 계약 해지’ ‘미혼이지만 동거중’이라는 파격 설정으로 화제를 낳고 있는 것과 달리,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박하고 작은 행복을 즐기며 살고 있는 본캐 ‘리얼 이효리’의 모습을 오랜만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

다년간 유기견 보호 활동을 펼쳐온 이효리는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강아지들과 함께 놀고, 간식을 주며 산책하는 등 훈훈한 힐링 타임을 선사하며, 견사 청소 및 병든 강아지 돌보기까지 열정적으로 나선다. 봉사 활동에 한창 열중하느라 헝클어진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견사 한켠 마당에서 물호스로 세수를 하고, 폭풍 컵라면 먹방을 선보이는 등 진심을 담아 소신을 펼치는 모습과 함께 털털하고 친근한 일상까지 숨김없이 모두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최근 방송을 통해 보여줬던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편안한 옷차림과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쌩얼의 수수한 이효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편안함과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서울 생활과의 엄청난 갭에 이효리 역시 “서울 가서 촬영할 때는 ‘난 누구, 여긴 어디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속마음을 살짝 드러내기도.

뿐만 아니라, 유기견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 Adele의 ‘Make You Feel My Love’를 직접 한글 가사로 개사해 부르는 모습도 공개된다. “네가 내 얼굴을 적실 때, 온 세상이 등을 돌릴 때, 나는 언제나 네 옆에서 내 사랑 전할래”라는 가슴 뭉클한 가사와 따뜻하고 잔잔한 멜로디로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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