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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손흥민 부상 충격이 컸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14개월 만에 공격수 보강에 다다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 ‘토트넘이 벤피카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임대 영입에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앞서 스페인 출신 페르난도 요렌테, 네덜란드리그 득점왕 출신 빈센트 얀센 등이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대체자 구실을 했으나 출전 시간 등에 불만을 품고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부터 1군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정통 스트라이커는 케인 한 명 뿐이었다. 하지만 케인 백업 요원의 공백은 매우 컸다. 지난 시즌 케인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을 때 중앙과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한 손흥민이 대체자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초반에도 빡빡한 일정 속에서 손흥민이 윙어로 뛰다가 유로파리그 등에서 케인 대신 원톱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뉴캐슬전에서 손흥민이 혹사 논란 끝에 경미한 햄스트링으로 팀에서 이탈, 토트넘은 더는 케인 백업 영입을 늦출 수 없게 됐다.
애초 지역지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비니시우스 외에 하리스 세페로비치, 이탈리아 세리에A 토리노 소속 안드레아 벨로티 등 다른 공격수에게도 접근했다. 가장 근접한 게 비니시우스다. ‘스카이스포츠’는 같은 날 ‘토트넘이 벤피카와 비니시우스 임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시즌 임대 이후 이적료 3600만 파운드(540억 원)로 완전히 이적하는 옵션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벤피카 유니폼을 입은 그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18골(32경기)을 터뜨렸다. 이밖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골, 컵대회 5골 등 한 시즌 24골을 해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케인 백업이자 즉시 전력감으로 비니시우스를 점찍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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