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가수 이효리가 7년전 자신의 결혼식 당일 미공개 영상 촬영분을 보며 파안대소하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모았다.
4일 선공개된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 티저영상에서는 이효리가 지금으로부터 7년전인 2013년9월1일 결혼식 당일 자신의 동선을 따라가는 영상을 다시 보는 장면이 담겼다.
스몰웨딩이라는 말이 흔치 않던 시절 이효리는 JTBC'효리네민박'에서 공개됐던 제주시 애월읍의 자택에서 이상순과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서 소박한 웨딩 드레스를 입고 화관을 쓰고 진행한 야외결혼식이었다.
로맨틱하기 그지 없던 결혼식 당일 이효리의 모습을 촬영한 감독은 "네 웨딩영상이 제일 씁쓸해. 이거 보면 진짜 너무 씁쓸해"라며 파일을 열었다.
이어 이효리에게 "너 울면 안돼"라고 당부했고, 이효리는 "왜 우냐? 빨리 보여줘"라면서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7년전 영상을 들여다봤다.
잔잔한 음악이 깔리는 가운데 노란색 웨딩카가 지나가고, 파아란 하늘이 담기고, 구아나로 보이는 이효리의 반려견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윽고 하얀색 테이블보가 씌워진 야외 결혼식장과 하객들의 모습, 중앙에 푸른색 양복을 입은 이상순과 화관을 쓴 이효리의 모습이 보였다.
당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이효리는 "갑자기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냐, 신부가"라고 웃음을 터뜨려 흥미를 더했다.
한편 이효리의 페이스아이디는 5일 오후 5시 공개된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카카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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