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N_모라에스 샌드하겐_커넥티비티 제공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한국시간으로 이번주 일요일(11일) 열리는 ‘UFC Fight Night(이하 UFN)’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밴텀급 랭킹 1위 말론 모라에스(23-6-1, 브라질)와 코리 샌드하겐(12-2, 미국)이 주먹을 맞댄다.

이번주 UFN 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말론 모라에스는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주짓수와 무에타이 블랙벨트 출신 모라에스는 타격과 파괴력, 그리고 스피드까지 겸비한 자타공인 밴텀급 강자로 종합 격투기 무대에서 세운 10번의 KO승과 6번의 서브미션 승리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이번 대결은 모라에스에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모라에스가 상대할 샌드하겐은 180cm의 장신 파이터로 유리한 신체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이유다. 과연, 모라에스가 신체적 열세를 뒤집고 랭킹 1위의 위엄을 과시할 수 있을까.

모라에스의 상대 샌드하겐은 2018년 UFC 무대 입성 후 커리어를 차근차근 쌓아왔다. 7연승을 달리던 샌드하겐의 상승세는 지난 6월 잠시 제동이 걸렸다. 당시 샌드하겐은 스털링의 ‘리어 네이키드 초크(Rear-Naked Choke)’에 걸려 이렇다 할 공격도 펼치지 못하고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타이틀 매치를 겨냥하고 있는 샌드하겐으로서는 이번 모라에스와의 대결이 본인의 격투기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매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UFC 내에서도 손꼽히는 ‘킥 장인’ 에드손 바르보자(20-9, 브라질)가 코메인 이벤트에서 매크완 아미르카니(16-4, 핀란드)를 상대한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 중인 바르보자는 1승이 간절하다. 라이트급에서 수많은 강자들과 경쟁했던 바르보자는 끝내 Top 5의 벽을 넘지 못했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페더급으로 체급을 변경했지만 댄 이게에게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반면, 매크완 아미르카니는 이번 대결을 통해 상위 랭크 진입을 노리고 있다. MMA 통산 16번의 승리 중 11번의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아미르카니는 지난 7월 대니 헨리에게 아나콘다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또 한 번 파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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