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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연출을 위한 ‘트로트 황제’ 나훈아 섭외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된 KBS2 ‘연중라이브’의 ‘연중이슈’에서는 나훈아 열풍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제작·총괄을 맡은 이훈희 KBS 제작2본부장은 “섭외 과정을 두고서 추측성 말들이 있다. 명확하게 말하자면 꽤 오래 전부터 집요하게 접촉을 시도했다. 그런데 접촉조차 쉽지 않은 분이기에 여러 경로를 통해서 ‘뵙고 싶다’는 이야기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국민에게 위로와 용기를 드려야겠다는 그 취지만 가지고 출연 결심을 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연출을 담당했던 송준영 PD는 나훈아의 TV 출연 이후 퍼진 소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나훈아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탓에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갔다는 풍문이 떠돈 것이다. 송 PD는 “비밀스러운 부분”이라면서도 “중요한 건 그 분(나훈아)이 출연료를 받지 않으셨다는 게 핵심”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나훈아가) ‘내가 돈을 받으면 하라는 대로 해야 한다. 무대를 구현하는데 돈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하시더라”고 귀띔했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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