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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재산 축소 의혹을 받고 있는 김홍걸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이날 오전 김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에 도착한 김 의원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신규 의원 재산 신고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김 의원의 재산은 67억원으로 총선 당시보다 10억여원 증가했다. 배우자 임모씨의 예금이 총선 당시 1억1000만원에서 11억7000만원으로 늘었고 김 의원 측은 배우자 임씨가 소유하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의 분양권을 2월말 처분해 예금이 늘었다는 입장이다.배우자가 소유한 상가 건물의 대지면적과 신고가액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고의로 재산을 허위 신고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 250조는 선거 후보자가 재산을 허위로 공표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는 선거일 후 6개월이 지나면 완성되므로, 김 의원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15일까지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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