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 "한 번도 '히든싱어' 본 적 없다. "

JTBC '히든싱어6'(홍상훈 신영광 연출) 제작진이 오랜시간 공들여 출연한 원조가수 이소라가 "한 번도 ‘히든싱어’를 본 적이 없다"는 고백과 함께 '역대급 말실수'로 MC 전현무가 말을 잇지 못하게 했다.

30일 방송하는 '히든싱어6'에는 제작진이 8년에 걸쳐 설득해 시즌 6 마지막 원조가수로 출연하게 된 이소라가 등장한다. 최근 녹화에서 데뷔 앨범이 밀리언셀러에 등극, 1집부터 꾸준히 수많은 히트곡을 냈던 '노래하는 시인' 이소라의 등장에 모두 열광하며 설레했다. MC 전현무는 "이소라 씨의 출연을 8년 동안 기다렸다"며 "8년 전 파일럿 방송 당시 평 PD였던 담당 PD가 CP를 거쳐 현재 예능국장이 됐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소라는 "콘서트 때마다 화환이 올 정도로 계속 러브콜을 해 주셔서, 제가 한 번은 나와야 이 프로그램이 채워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TV도 거의 안 보고 인터넷에 접속하는 일도 드물다는 '집순이' 이소라는 "'히든싱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익숙하지 않은데, 잘 모르더라도 귀엽게 봐 달라"고 걱정어린 말을 건넸다.

전현무가 "뭐 하는 프로그램인지는 아시죠?"라며 미심쩍어하자 이소라는 "그럼요. 여기 오기 전에 설명을 엄청나게 많이 들었어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2라운드에서 떨어지면 어쩌죠? 오래 가야 할 텐데..."라며 직전 회차에서 충격의 2라운드 탈락한 원조가수 장범준의 전철을 밟지 않을지 조바심을 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이소라는 본 라운드에서 어떤 원조가수도 하지 않았던 '역대급 말실수'를 했다. 주워 담을 수도 없는 이소라의 말실수에 연예인 판정단은 모두 경악 속에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송은이는 "8년 동안 이런 일은 정말 처음"이라며 당황감을 감추지 못했고, 전현무는 "나름대로 8년을 했는데...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겨우 상황을 수습했다.

이소라의 '허당 매력'과 가슴을 적시는 명곡 열전을 만날 수 있는 '히든싱어6'는 30일(오늘) 오후 9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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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히든싱어6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