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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전북과 차이는 없다 결과를 내지 못했을 뿐.”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최종전 광주와 홈경기에서 3-0 완승한 뒤 시즌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울산은 이날 윤빛가람~주니오~이동경의 릴레이포로 대승했지만 승점 57(17승6무4패)로 마감, 같은 시간 대구FC를 2-0으로 꺾은 전북 현대(승점 60)에 2년 연속 우승컵을 내줬다.

일단 마무리 잘 했다. 준우승 아쉽고 죄송하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경기 시작부터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했다고 본다.

전북전 패한 뒤 선수들이 많이 어려워했다. 경기에만 집중하자고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만 하자고 했다. 그리고 남은 결과를 기다리자고 했다.

전북과 차이는 크게 없다. 결과를 내지 못한 것이다. 올해도 작년도 마찬가지다. 다만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지닐 한해였다.

울산은 점차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우승에 도전할 팀으로 전북과 대등한 팀으로 성장했다. 성장이 헛되지 않았다고 본다. 현재로서는 우리가 포지션에 더 보강할 수 있으면, 보강해야 한다.

우리가 리그에서 전북에 한 번도 못 이겼으니까 FA컵에서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자고 얘기하겠다.

아쉬운 건 많다. 꼽기가 어렵다. 패한 경기는 대체로 아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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