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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5만원 이하 소액을 사용하는 경우 신용카드를 압도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차이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간편결제 앱 ‘차이’의 선불형 체크카드 ‘차이카드’다.

차이는 전통적인 수익 모델을 개선해 결제 수수료를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상시 할인과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차이는 가입자 220만명을 넘겼으며 지난 7월 출시한 차이카드는 발급 신청만 10만장이 넘었다. 1일 현재 약 2만5000장이 발급됐다.

차이카드는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재미를 더한 ‘부스트’(BOOST)라는 색다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결제를 하거나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번개’를 획득할 수 있다. 사용자는 3000원 이상 결제 시 1개, 1만 원 이상 결제 시 3개, 3만원 이상 결제 시 5개의 번개를 받는다. 모은 번개를 사용해 원하는 부스트를 선택하면 매일 최대 8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이카드 부스트 혜택은 무신사, 나이키, 아디다스, 클래스101 등 2030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디한 브랜드는 물론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맥도날드, GS25 등 인기 프랜차이즈에 적용되고 있다. 매일 달라지는 25~30개 부스트 가맹점과 브랜드는 매일 0시 정각에 공개된다. 전월 결제액과 상관없이 강력한 할인 혜택을 누구나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차이카드 부스트의 매력 포인트다.

차이카드는 초대장 제도로 운영돼 주변에 차이카드를 보유한 사용자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야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차이카드를 수령하고 차이 앱에 들어가 카드를 등록하면 부스트가 활성화된다. 차이는 제휴 브랜드 및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를 부스트 리스트에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부스트 혜택으로는 배달의 민족 75%(1만5000원까지), 스타벅스 50%(5000원까지), CGV 50%(1만원까지), 쉐이크쉑 50% (1만원까지), 맥도날드 50%(5000원까지), GS 칼텍스 20%(최대 1만5000원까지), 클래스101 50%(2만5000원까지), 어디서나 50%(5000원) 등이 있다.

차이카드의 혜택은 건당 결제금액이 5만원 이하일 때는 보통의 신용카드 혜택을 넘어선다. 카드 결제를 계획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15%에 가까운 적립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차이카드로 1만원 결제 시 번개가 3개씩 지급되므로 1만원 이상 4회 결제할 시 최대 번개 12개를 획득할 수 있다. 이때 번개 10개로 스타벅스 50%를 적립 받으면 4만원 결제해서 5000원 할인받게 돼 12.5%를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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