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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FA컵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에 설욕을 그리는 울산 현대가 주니오와 비욘 존슨, 두 외국인 공격수를 동시에 선발 투입한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4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전북과 홈경기에서 주니오와 존슨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김인성~주니오~존슨 삼각 편대를 내세웠다. 존슨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중앙 공격수 주니오의 백업 요원 위주로 뛰거나 대체 선발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주니오와 함께 선발로 나서게 됐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전북과 세 차례 겨뤄 모두 패하며 역전 우승을 허용한 울산은 이날 안방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높이를 지닌 존슨을 두고 주니오에 대한 견제를 분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존슨은 리그 막바지 퇴장 징계를 받으면서 승부처에서 뛰지 못했다. 그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전북과 FA컵 결승전에서 제 몫을 해낼지 지켜볼 일이다.
울산은 2선에 변함 없이 신진호와 윤빛가람, 원두재가 출격한다. 포백 수비는 홍철~불투이스~정승현~설영우가,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구스타보를 최전방에 둔 가운데 바로우~김보경~쿠니모토~무릴로를 2선에 배치했다. 손준호가 허리를 지키는 가운데 이주용~김민혁~홍정호~이용이 포백 요원으로 출격한다. 골문을 송범근이 지킨다.
지난 1일 대구FC와 K리그1 최종전에서 은퇴 경기를 치른 이동국은 FA컵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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