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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홍진영은 지난 2012년 조선대 대학원 무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09년 6월 ‘사랑의 배터리’로 데뷔하기 전 제출한 석사 논문이 문제됐다. 지난 5일 한 매체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를 입수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였다.
석사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홍진영의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해명했다. IMH엔터테인먼트 측은 “홍진영은 자신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했다. 금일 기사를 통해 제기된 표절률이 74%를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서 당시 홍진영의 석사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한다”며 “해당 교수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퍼센트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다.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라며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한다.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홍진영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 따라서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라고 반박했다.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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