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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메이저리그(ML) 최고 포수 야디어 몰리나(38)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이적 시장에 나온 몰리나가 현재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몰리나는 27일 유튜브 채널 ‘마스 케 펠로타’에 출연해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나는 2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돈보다는 우승을 하고 싶다.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38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몰리나에 대한 현지 구단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몰리나 역시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비시즌 기간동안 샌디에이고, LA에인절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등이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몰리나는 올시즌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와의 3년 계약이 종료됐다. 시즌 초 계약 연장 협상을 벌였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결국 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17년동안 뛰었던 팀이기 때문에 남다른 애정도 있을 터.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면서 친정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몰리나는 2000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돼 프로에 입단했다. 통산 2025경기에서 타율 0.281, 160홈런, 932타점을 기록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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