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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2000년대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한 일본인 베테랑 미드필더 마쓰이 다이스케가 불혹의 나이에 베트남 V리그에 뛰어든다.
요코하마FC는 최근 1981년생인 마쓰이가 베트남 사이공FC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2004년 프랑스 르망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뛰어들었다. 르망에서 4시즌을 뛴 그는 공식전 120경기 17골을 넣으며 활약했으며, 생테티엔~그르노블~디종 등 2012년까지 프랑스 주요 팀에서 활약했다. 이후 불가리아의 슬라비아 소피아(2012)와 폴란드 레히아 그단스크(2013) 등 동유럽을 거친 그는 2014년 주빌로 이와타를 통해 J리그에 복귀했다.
마쓰이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해외리그 도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와타에서 안정적으로 선수 황혼기를 보냈음에도 2017년 폴란드 오드라 오폴레로 다시 떠나 1년간 뛰었다. 그리고 이듬해 요코하마FC를 통해 다시 일본에 돌아왔다가 차기 시즌 베트남으로 떠나게 됐다. 요코하마에서는 지난해 J2리그 소속으로 24경기를 뛰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구실을 하면서 1부 승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1부에서는 3경기에 나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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