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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정 문제를 겪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이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였다.
AP통신이 5일(한국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MLB 구단들은 올시즌을 앞두고 수익 악화를 포함한 모든 리스크 관리를 위해 AIG 등 복수의 보험사로부터 관련 보험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MLB는 전 세계에 확산한 코로나19 문제로 60경기 무관중 단축 시즌을 소화했고, 그 여파로 엄청난 재정 손실을 봤다.
이에 MLB 각 구단은 보험사에 코로나19로 발생한 손실을 전액 보상하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발생한 손실은 보험사가 책임져야 할 물리적인 손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MLB 각 구단은 지난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 카운티 소재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AP는 “많은 MLB 팀들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 많은 직원을 해고하는 등 긴축 경영을 하고 있다”며 “MLB 사무국은 2021시즌을 정상적으로 개최할 것인지에 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쓴소리를 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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