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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현우가 ‘우다사3’를 마친 소감과 앞으로 보여줄 배우로서의 당찬 각오를 밝혔다.
현우는 MBN 인기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우다사3)를 통해 지주연과 가상 커플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하며 보는 이들에게 대리 설렘을 안기며 ‘우주 커플’이란 애칭까지 생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다사3’ 마지막 촬영을 마친 현우는 “주연이와 즐겁게 촬영을 마쳐 기쁘다”며 “30대의 연애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물론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서툴고 어색해 보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는 현우는 “내가 연애를 할 땐 어떤 모습일지 스스로 질문도 해보고 주연이와 공감대를 찾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무엇보다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으려고 조심했고 덕분에 웃으며 마무리가 된 거 같다”고 소회했다.
그간 드라마를 통해 부드럽고 다정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현우는 ‘우다사3’를 통해 적극적이고 돌직구적인 면모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 묻자 현우는 “사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변하는 거 같다. 제가 부족해서 배려심을 키우고 싶다. 전 그냥 편하고 자연스러운게 제일 좋은 거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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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3’를 마친 현우는 본업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먼저 SBS미디어넷, 더원더미디어가 공동제작하는 미니드라마 ‘이별유예, 일주일’ 주인공으로 권유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결혼을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이승을 떠난 가람(권유리 분)이 약혼자 선재(현우 분)를 살리기 위해 일주일 안에 그와 이별해야 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더불어 극장판 버전으로도 9일 먼저 공개돼 기대를 모은다.
상대역인 유리에 대해 “집중력과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현우는 “촬영 대기 시간이나 그외 시간에도 서로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 더운 날씨에 촬영을 하고 있는 현장에 계신 모든 스탭분들이 지치지 않게 현장에서 좋은 에너지를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미담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현재 현우는 또 다른 차기작 JTBC 새 드라마 ‘로스쿨’ 촬영에 한창이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를 담은 드라마. 현우는 극중 의대를 다니다 로스쿨로 학업을 전향한 학생 역을 맡는다. 현우는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주어진 역할에 몰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하려고 많은 자료를 찾고 얘기도 듣고 그걸 바탕으로 감독님과 대화도 하면서 시청하시는 분들이 역할에 잘 몰입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기존에 해왔던 역할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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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는 어느덧 연기경력 12년차 배우다. 슬럼프라고 느낀 적은 없었을까. 이에 그는 “슬럼프라고 생각하는 순간 정말로 슬럼프가 될까봐 늘 긴장하며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래서 주변의 도움도 많이 받고 스스로 노력도 많이 하며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그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 하지만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저에게 항상 응원해 주시는 가족, 친구, 팬 그리고 회사 사람들 덕에 힘이 난다”며 웃었다.
끝으로 현우는 ‘기억에 남는 배우’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누군가의 기억에서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그런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다. 부족함도 있지만 늘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며 열정이 넘치는 배우 현우가 되겠다.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액터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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