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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배우 김성은이 최근 은퇴한 축구선수인 남편 정조국을 응원했다.
김성은은 10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퇴한 정조국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언급된 부분을 함께 올리며 글을 남겼다. 그는 “사랑하는 신랑”이라며 “축구선수 정조국으로 만나 연애, 결혼하고 아이들 낳고,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 축구선수 정조국이었는데, 이젠 축구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니 뭔가 마음이 이상하다”라고 밝혔다.
정조국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17년의 프로 생활을 정리하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김성은은 “내게 가장 멋진 축구선수 그리고 남편, 그동안 혼자 떨어져서 축구 하느라 마음 고생도 심하고 많이 외로웠을 텐데, 이제 우리들 곁에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함께 하자”라며 “신랑이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떤 자리에 있든지, 난 언제나 응원하고 또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조국의 제2의 인생을 기대하며 축하해”라며 지도자의 삶을 시작한 정조국을 응원했다.
지난 2003년 안양LG(현 FC서울) 입단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조국은 개인 통산 K리그 392경기 121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제2의 삶의 시작점에 선 정조국은 지도자의 길을 선택할 계획이다. 현재 B급 지도자 자격증을 지닌 그는 내년 A급 지도자 연수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는 앞서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나만의 지도자 색깔, 철학을 갖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성은은 지난 2009년 정조국과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다음은 김성은의 글 전문.사랑하는 신랑.
축구선수 정조국으로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들 낳고 함께 하는 모든 순간들이 축구선수 정조국이었는데,
이젠 축구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니 뭔가 마음이 이상하다.
나에게 가장 멋진 축구선수 그리고 남편.
그동안 혼자 떨어져서 축구하느라 마음 고생도 심하고 많이 외로웠을 텐데, 이제 우리들 곁에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함께 해요.
신랑이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떤 자리에 있든지, 난 언제나 응원하고 또 응원하니까요.
정조국의 제2의 인생을 기대하며 축하해.
사진 | 김성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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