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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즐라탄 현역 5년 더…차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도 할 수 있다.”

한국 나이로 불혹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특급 클래스’를 자랑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AC밀란·스웨덴)에 대해 그의 에이전트는 이렇게 말하며 치켜세웠다.

즐라탄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즐라탄은 앞으로 5년 더 뛸 수 있다. 그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다시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즐라탄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경기를 뛰며 10골을 적중,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 대회를 포함하면 공식전 10경기에서 11골 2도움이다.

오랜 기간 빅리그 골잡이로 활약하다가 지난 2018년 미국메이저리그싸커(MLS) LA갤럭시로 떠난 그는 2년간 53골을 몰아쳤다. 지난 시즌 친정팀이기도 한 AC밀란을 통해 빅리그에 복귀했는데, 여전히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운 파괴력과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라이올라는 “즐라탄을 MLS에 보낸 것을 후회하고 있다. 시간 낭비였다”면서 여전히 그의 기량은 빅리그에서 활용돼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선수 생활을 끝낸 뒤) 앞으로 UEFA 회장 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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