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h_4342
전자랜드 이대헌이 1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 KBL 제공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골밑을 지배한 이대헌을 앞세워 부산 KT의 8연승을 저지했다.

전자랜드는 1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 원정경기에서 86-82(24-18 19-18 23-25 20-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원정 3연패에서 탈출했고 KT 연승행진에도 브레이크를 걸었다. 이대헌이 20점 5리바운드, 헨리 심스가 25점 18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대헌은 개인 통산 세 번째 KT전 20득점 이상 경기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시즌 전적 11승 9패로 단독 4위가 됐다.

전반을 리드한 전자랜드는 3쿼터부터 KT에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한 때 2점차까지 리드폭이 줄었으나 이대헌과 심스 외에 정영삼과 김낙현도 힘을 보태며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막바지 역전이 반복되는 혈투 속에서 전자랜드가 이대헌과 심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승기를 잡았다. 특히 경기 종료 37초 전 심스의 자유투로 3점차를 만들었고 KT는 박준영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KT는 김영환이 18점, 브랜든 브라운이 16점을 올렸지만 가장 중요한 4쿼터 후반 뒷심이 부족했다. 8연승에 실패한 KT는 시즌 전적 10승 10패로 공동 5위가 됐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는 KCC가 91-72(21-8 21-11 20-15 29-38)로 승리했다. 이날 KCC는 라건아, 유병훈, 송교창, 유현준 4명이 두 자릿수 득점하며 낙승을 거뒀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21점, 제시 고반이 15점을 올렸지만 경기 내내 KCC에 끌려가며 완패를 당했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