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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민경삼 대표이사가 11일 최주환과 4년 최대 42억원에 계약을 체결하고 모자를 씌워주고 있다. 제공=SK 와이번스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역대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시장의 가장 큰 손은 삼성과 한화.

스토브리그가 한창이다. 특히 FA 선수들이 속속 대박을 터뜨리면서 유니폼을 갈아 입고 있다. 2000년부터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에 기록된 FA시장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17일 현재 삼성과 한화였다.

삼성과 한화는 나란히 35명씩의 FA를 잡았다. 삼성은 투수 11명, 포수 4명, 내야수 11명, 외야수 9명을 받아들였다. 한화는 투수에 관심이 더 컸다. 투수 16명, 포수 2명, 내야수 11명, 외야수 6명이었다.(표 참조)

신생팀에 속하는 키움, NC, KT를 제외하고 나머지 8개 구단 중에서 FA에 가장 관심이 없었던 팀은 두산이다. 두산은 그동안 18명의 FA를 영입했다. 지금까지 FA는 총 2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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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오른쪽)이 16일 두산과 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두산 베어스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35명의 선수를 데려오면서 865억 원의 계약금을 썼다. 한화는 722억 원. SK는 31명을 영입했음에도 765억 원을 써 한화보다는 더 많은 투자를 했다.

한편 9번째 구단인 NC는 13명을 영입하면서 429억 원을 투자해 삼성 못지 않는 큰손으로 등록하고 있다.KT(10명, 193억 원)를 크게 앞선다.

KBO리그 역대 FA계약 현황(2000-2020)

구단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합계 총액(억원)
NC 0 2 9 2 13 429
두산 5 0 8 5 18 358.38
KT 2 0 3 5 10 193.1
LG 12 2 9 6 29 626.85
키움 4 1 3 2 10 173.2
KIA 4 2 7 8 21 495.55
롯데 12 3 7 4 26 723.6
삼성 11 4 11 9 35 865.1
SK 10 4 7 10 31 765.1
한화 16 2 11 6 35 722.7
76 20 75 57 228 5352.58

[자료:KBO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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