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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전진이 아내 류이서를 위해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는 류이서를 위해 깜짝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한 전진의 모습이 방송됐다.

전진은 고등학교 동창들과 만나고 들어오는 류이서보다 앞서 들어와 집안에서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는 현관부터 거실까지 꽃길을 깔고 거대 선물 상자에 들어갔다. 류이서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기 위한 이벤트였다. 전진의 깜짝 이벤트 덕분에 류이서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사실, 전진이 류이서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기억시키기 위해 준비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작고한 류이서 부친의 기일이 12월24일이었다. 이 때문에 류이서는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슬픈 날일 수밖에 없었다.

류이서는 전진과 대화에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 과정에서 류이서가 그동안 전진의 음주를 자제시킨 이유도 확인할 수 있었다. 류이서는 “아버지가 간경화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진의 노력 덕분에 류이서에게는 크리스마스를 조금이라도 즐길 수 있는 날로 변했다. 류이서는 “내년에도 이벤트 부탁한다”며 전진에게 말했다.

평생의 짝을 만난 류이서와 전진은 서로의 자리를 채워주며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다. 아픈 기억을 보듬고 따뜻한 기억으로 덮어주며 두 사람의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전진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깜짝 이벤트는 류이서와의 사이를 더욱 단단해지게 하는 효과를 냈을 것이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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