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동상이몽2' 개그맨 박성광과 그의 아내 이솔이가 서로에게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박성광·이솔이 부부가 한 해를 보내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눈 모습이 공개됐다.


스페셜 MC로 출격한 김성은은 최근 정조국이 스킨십에 적극적이지 않았는데 이젠 나서서 해준다며 "제가 집에서 설거지 하고 있으면 뒤에서 백허그를 한다"고 미소지었다. 나아가 넷째를 갖고 싶은 마음도 내비친다고. 김성은은 "남편이 말하길 자신이 더 젊었으면 무조건 넷째까지 낳았을 거라고 했는데 저는 부담스럽다"고 이야기했다.


김성은과 정조국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어느덧 결혼 12년 차에 접어들었다. 2009년 결혼해 2남 1녀를 뒀다.


오지호·은보아부부는 한정수 소개팅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기 위해 힘썼다. 특히 소개팅룩에 신경 썼는데 한정수의 평소 패션 센스가 좋지 않다는 점이 이들 마음에 걸린 탓이었다. 특히 은보아는 한정수의 메이크업, 머리 스타일까지 직업 도와주며 살뜰히 신경 써줬다. 은보아는 한정수에게 "오빠 며칠 더 있으면 50세다. 40대와 50대는 느낌이 다르다. 50대 되기 전에 짝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개팅 상대는 은보아 지인이였다.


오지호와 은보아는 한정수와 소개팅 자리까지 함께 찾아가 한정수에게 소개팅 코치도 해줬다. 이윽고 소개팅녀를 마주했을 때 한정수는 긴장이 역력한 모습이었다. 안절부절하다가 뒤늦게 인사를 했고 상대 여성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또 준비한 꽃을 선물하며 "예쁘시다"고 호감을 표시했다. 자신만의 아재개그도 발산해 웃음을 유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까지 만들었다.



시간이 지난 후 알고 보니 소개팅녀의 나이는 1988년 생으로 33세였다. 한정수와 15세 차이가 났고 한정수는 "1988년생이 벌써 30대 초반이구나"라며 놀라워했다.


한정수와 소개팅녀는 오지호·은보아 부부가 자리를 떠난 후 본격적으로 단둘만의 대화를 나눴다. 소개팅녀는 한정수에게 "이성 500명과 만나봤다고 고백한 기사를 본 적 있다"며 그 내막을 물었다. 한정수는 "저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과장된 면이 있다"고 말해 분위기를 딱딱하게 만들었다. 필요 이상의 긴 답변도 이어지며 대화는 뚝뚝 끊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대화나 유머 코드에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분위기는 다시 좋아졌고 밝은 결과를 기대하게 했다. 다행스럽게도 크리스마스 연휴에 함께 데이트하기로 약속하면서 열린 결말을 맞이했다.


박성광·이솔이 부부는 겨울 바다를 찾았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등 꽁냥꽁냥대면서 잉꼬부부 면모를 보였다. 이어 함께 식사를 하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솔이는 박성광의 바쁜 일정 탓에 부부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었다며 앞으론 많아지길 원한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박성광은 "내가 톱스타처럼 정해진 시간만 일할 수도 있는게 아니니까'라고 하면서도 아내의 마음을 십분 이해했다. 이솔이는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부부의 형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걸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2021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성광은 이솔이에게 "'내편남편'이라고 말하며 나의 기를 살려줘 고맙다"는 내용의 상장을 선물로 줬다. 이솔이는 수상소감으로 "당신은 나로써 사는 걸 저지하지 않는다. 내가 폴댄스를 하는 것도 게임을 즐기는 것도 다 좋아해 준다. 나라는 사람 자체로 사랑해 줘서 이런 삶을 사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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