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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페널티킥 횟수가 너무 많다며 지적하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신경쓰지 않는다며 받아쳤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클롭 감독의 발언에 대해 질문을 받자 “아마 그게 사실일 것이다. 그게 내 답이다. 우리가 그보다 많이 얻은 게 사실”이라면서 “나는 리버풀이 얼마나 많은 페널티킥을 얻었는지 모른다. 그걸 세보지 않았다. 그들은 우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을까 걱정하기를 원하는 것 같은데 나는 그런 데 시간을 쓰지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클롭 감독의 분노에 대항할 이유가 없다며 선을 그은 것이다.

앞선 5일 클롭 감독은 사우샘프턴전 패배 이후 “내가 리버풀에서 5년 반 동안 얻은 것보다 맨유가 2년간 얻은 페널티킥이 더 많다고 들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발생하는지 모르겠다”라며 페널티빅 판정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클롭 감독의 발언은 사실과 다른 것을 확인됐다. 클롭 감독이 제시한 기간대로라면 리버풀이 30회, 맨유가 27회 페널티킥을 얻었다. 경기당 평균 획득한 횟수는 맨유가 압도적으로 많은 게 사실이지만 클롭 감독 말과는 조금 다르게 리버풀이 더 많이 획득했다.

맨유가 최근에는 페널티킥을 더 많은 얻은 것도 엄연한 ‘팩트’다. 그러나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페널티킥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팀은 다름 아닌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페널티킥으로 130골을 넣어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첼시가 124골로 2위, 맨유는 120골로 3위에 올라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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