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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소속사 샌드박스에서 핫도그TV가 검색되지 않고 있다. 샌드박스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구독자 100만을 훌쩍넘긴 유튜브 채널 ‘핫도그TV’가 뒷광고 논란에 휩싸이면서 소속사인 샌드박스의 ‘손절’ 의혹도 제기된다.

핫도그TV는 9일 영상을 통해 “뒷광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죄송하다. 허리 꼿꼿이 세우며, 우리는 뒷광고와 관련이 없다 얘기했지만 저희도 다를 바 없었다”고 밝혔다. 뒷광고란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특정 업체로부터 받은 광고나 협찬을 별다른 표기 없이 자신의 콘텐츠에 노출하는 행위를 말한다.

핫도그TV는 이어 “저희를 그동안 믿어주신 시청자들이 얼마나 큰 배신감과 실망을 했을지 헤아리기 힘들다. 어떠한 변명도 드릴 말씀이 없다. 저희는 시청자를 기만했고 그로 인한 부당한 이득을 얻었다. 저희는 회사 창립이후 27개의 광고를 진행했으며, 대략 300~1500만원의 광고비를 받아왔다”고 시인했다.

이날 핫도그TV의 소속사인 샌드박스의 홈페이지에선 핫도그TV가 검색되지 않고 있다. 샌드박스 홈페이지는 소속 크리에이터 486명에 대한 유튜브 채널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핫도그TV가 검색되지 않으면서 일각에선 ‘소속사에서 퇴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핫도그TV는 여전히 유튜브 채널 정보란을 통해 회사 주소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샌드박스 주소로 밝히고 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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