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2021 시즌 각오 다지는 최지만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이틀 뒤 출국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 2. 5.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탬파베이 최지만(30)이 연봉조정신청에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연봉조정위원회는 185만 달러를 제시한 탬파베이 구단이 아닌 245만 달러를 제시한 최지만의 손을 들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를 비롯한 현지언론은 6일(한국시간) 연봉조정위원회를 통해 최지만의 올해 연봉이 245만 달러가 됐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이번 겨울 처음으로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었고 연봉조정신청에서 승리하며 지난해 보다 약 3배 연봉이 올랐다. 지난해 최지만의 연봉은 85만 달러였다.

최지만은 지난 5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봉조정신청 경험을 두고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많이 긴장했다. 그렇지만 에이전트가 잘 준비해준 덕에 나름 재미있게 마쳤다”며 “6일 정도에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지만은 이날 새벽 4시경 온라인으로 연봉조정위원회에 참가한 바 있다. 이어 그는 팀과 앙금이 생길 수도 있지 않나는 질문에 “팀과 선수 모두 자신의 권리를 행사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2010년 인천 동산고 졸업 후 미국으로 떠난 최지만은 2016년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에 올랐다. 몇 차례 팀을 옮겼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2018년 탬파베이 이적 후 주전 1루수로 자리매김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42경기 타율 0.230 OPS(출루율+장타율) 0.741, 탬파베이에서 3년 동안 218경기 타율 0.257 OPS 0.820을 기록했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