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앙코르 고전극장 포스터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극단 산울림이 고전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2021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 무대를 연다.

지난 2013년 1월 처음 시작된 ‘산울림 고전극장’은 유명 고전 작품들을 젊은 예술가들이 참신하고 다양한 언어로 재해석해 무대화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0년까지 총 40편의 작품이 공연돼 관객을 만났다.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프랑스 고전과 예술적 상상력’을 주제로 진행돼 어렵게만 느껴졌던 작품들을 새롭게 해석한 무대가 진행돼 관객들이 크게 호응했다.

올해는 ‘2020 산울림 고전극장’ 무대에 올랐던 여섯 편의 작품 중 두 공연을 앙코르 공연한다.

먼저 연극 ‘돼지떼’는 조르주 상드의 ‘말하는 떡갈나무’를 각색한 작품이다. 프랑스 최초로 글을 써서 돈을 벌었던 여류 작가 조르주 상드와, 돼지떼를 잃어버리면서 곤경에 몰려 사회로 나아가는 아멜리. 이 둘의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적 가치와 질문을 던진다. 17일부터 28일까지 소극장산울림에서 공연된다.

연극 디오티의 ‘환상의 모파상’은 기 드 모파상의 ‘머리카락’, ‘그 사람’, ‘화성인’, ‘꿈’ 총 4 작품을 엮어 새로움을 전달한 작품이다. 환상 속에서 인간의 속성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만든다. 3월 3일부터 3월 14일까지 소극장산울림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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