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애로부부' 개그맨, 모델 부부 김경진. 전수민이 거침없는 입담을 펼쳤다.


1일 방송된 SKY,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속터뷰 주인공으로 김경진, 전수민이 출연했다.


이날 신혼 9개월차 부부 김경진, 전수민에게 닥친 첫 번째 위기가 공개됐다. 전수민은 "남편이 저 몰래 지인들에게 100만원, 1000만원 단위의 거금을 빌려줬다"고 폭로했지만, 김경진은 "힘든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었다"고 항변했다. 이 과정에서 빌려준 돈의 출처가 김경진의 뛰어난 부동산 투자였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MC들은 "갑자기 멋있어 보인다"며 김경진의 편으로 돌아서는 듯했다. 그러자 전수민은 "재테크보다 빌려준 돈 관리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김경진이 "7000만 원 이상의 빌려준 돈 중 사실 돌려받은 건 없다"고 고백하자 MC들은 고개를 저었다. 전수민은 "저희가 2세 계획 중이라 돈 관리도 가장답게 철저히 해야 하는데, 연애할 때처럼 돈을 관리한다. 그러면서도 제가 10만 원대 이하로 뭔가 갖고 싶다고 하면 아깝다고 한다"고 서운해했다. 이에 김경진은 "아내가 옷을 너무 많이 산다. 방 두 개가 아내 옷방인데, 비슷한 걸 계속 또 산다"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MC 안선영은 "전수민 씨의 소비는 직업에 대한 투자이고 영업 일환”이라며 아내 편에 섰다. 또 외식할 때도 가성비를 따진다는 김경진의 모습에도 안선영은 "가성비가 아니라 '가심비'도 중요하다"며 전수민에게 공감했다.


한편 '애로부부'는 채널A와 SKY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KY,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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