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추신수, 신세계 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으로~
추신수(신세계 프로야구단)가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한 뒤 포즈를 취하고있다. 2021.02.25.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1982년생 동갑내기 추신수(39)와 오승환(39)이 올시즌 투·타 최고 연봉자로 올라섰다.

KBO는 4일 올시즌 KBO 리그 선수단 등록 현황과 함께 연봉을 공개했다. 협회는 “소속선수 532명의 평균연봉은 1억 2273억원으로, 지난해 1억 4448만원에서 무려 15.1%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연봉 총액은 652억 9000만원으로 작년보다 86억 8000만원이나 줄어들었다. KBO는 각 구단의 육성 기조 탓에 평균 연령(27.3세→27.1세)이 낮아져 평균 연봉 또한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 선수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가 최고 연봉자가 됐다. 바로 메이저리그에서 태평양을 건너온 추신수다. 추신수는 신세계(가칭)에 입단하며 연봉 27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까지 25억원을 받던 ‘연봉킹’ 롯데 이대호를 뛰어넘어 KBO리그 역대 연봉 최고액 신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2위인 NC 양의지와 키움 박병호(15억원) 보다 두 배가까이 많은 금액을 받게 됐다.

[포토] 추신수, KBO 활약 기대하세요~
추신수(신세계 프로야구단)가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한 뒤 포즈를 취하고있다. 2021.02.25.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추신수의 합류로 신세계 선수단의 평균 연봉도 덩달아 올랐다. 총 56명의 선수가 등록된 신세계는 외국인 및 신인 선수를 제외한 팀 평균 연봉 1억 7421만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팀이 됐다. 지난해 1억 4486만원에서 20.3%가 증가한 수치다. 물론 프리에이전트(FA) 영입으로 신세계에 합류한 최주환의 영향도 있다. 최주환의 올해 연봉은 6억 5000만원으로, KBO리그에 등록된 선수들 중 20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다.

오승환
삼성 오승환. 제공 | 삼성

한편 추신수와 동갑내기인 삼성 오승환도 투수 연봉킹으로 올라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KIA 양현종이 23억원을 받으며 최고액 연봉자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며 한국을 떠났고, 그 자리를 오승환이 메우게 됐다. 오승환의 올시즌 연봉은 11억원이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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