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온앤오프' 가수 성시경이 새 집을, 초아가 친언니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성시경, 초아,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먼저 성시경의 일상이 공개됐다. 성시경은 새 집으로 이사하게 됐다고 밝히며 "전월세"라고 소개했다. 넓은 공간이지만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층과 야외 테라스도 있어 펜션 같은 느낌도 났다. 부엌도, 옷장도, 침실, 작업실도 큼지막했다. 여러 개의 홈트 기구가 자리한 홈짐방, 음료가 여럿 담긴 업소용 냉장고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시경은 거실이 소개되자 "제가 신문물을 들였다"며 이사 오고 OTT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계속 케이블 TV만 봐오던 성시경에게는 신세계였던 셈. 홈짐방에서는 머리를 질끈 묶고 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성시경은 집에서 수제 소시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케이싱 기계, 양창 등을 이용하며 바쁘게 움직였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이윽고 소시지를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소세지가 익을 동안에는 사이드 음식으로 매쉬 포테이토 등을 만들었고, 맥주까지 곁들여 한 상을 차렸다. 성시경은 "서양인이 된 기분"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아는 오프 생활이 공개되기 전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냈다"고 소개했다. 초아가 언급한 사람은 친언니였다. 일상이 공개되자마자 친언니가 초아 집을 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는데 초아와 똑닮은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초아는 언니에 대해 "3개월 차 된 새 신부다. 저희 부모님과 충남 당진 쪽에 산다. 제가 설에 집에 가지 못했더니 어머니가 해주신 반찬을 싸서 와줬다"라고 설명했다. 자매는 만나자마자 쉴 새 없이 수다를 떨기 시작했고, 어렸을 때 사진을 보며 추억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언니 결혼식 때 영상을 보기 시작했는데, 초아는 덤덤한 언니와 달리 이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초아는 "결혼식장에서는 울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행사처럼 생각했는데, 영상으로 보니 느낌이 이상했다"라고 말했다. 따라 눈시울이 붉어진 MC 엄정화는 "결혼식 보면 열이 받나? 모르는 사람 결혼식장을 가도 눈물이 나더라"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초아는 영상 말미 "제가 일을 쉬었을 때 언니랑 시간을 많이 보냈다. 동생으로서도 연예인으로도 응원을 많이 해준다. 언니와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게 된다"며 믿음을 보였다.


고기 덕후인 돈스파이크는 아침부터 고기 요리를 준비했다. 고기를 조금 다진 후 직접 만든 마늘 버터, 향신료 등을 넣어 굽기 시작했고 명이, 치즈 등도 올려 맛을 봤다. 돈스파이크는 이 과정이 식사를 위한 것이 아닌 고기 연구를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성시경은 "저게 무슨 연구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온앤오프'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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