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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R&D센터 전경.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엔씨소프트의 직원 평균 연봉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엔씨의 수장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184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16일 엔씨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엔씨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급여 21억 1600만원, 상여 162억 7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900만원 등 총 184억1400만원을 수령했다. 김 대표의 상여는 총 4가지로 단기 성과 인센티브, 특별 장기 인센티브, 임원 장기 인센티브, 특별격려금 등이 지급됐다.

2019년 재무 목표(매출액·영업이익) 달성도, 모바일 사업 성과 인정 및 영향력 확대, ‘리니지M·2M’ 개발·상용화 선도 및 매출 1∼2위 동시 달성 성과 등을 고려했다는 게 엔씨 측 설명이다.

김택진 대표 외 다른 임직원의 연봉도 눈길을 끌었다. 엔씨 이성구 센터장(전무)이 49억원,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가 44억8600만원, 김택헌 수석부사장이 41억3000만원, 백승욱 상무가 32억9700만원으로 김 대표와 함께 연봉 상위 5위에 들었다.

지난해 말일 기준으로 엔씨 직원은 총 4224명이었고 평균 근속 연수는 5.6년이다. 엔씨 직원의 1인 평균 급여는 약 1억550만원이었다. 남성 평균은 약 1억1810만원, 여성 평균은 약 7906만원이었다.

특히 엔씨 1인 평균 급여가 1억원이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평균 급여는 8641만원에서 약 22%가 올랐다.

엔씨 관계자는 “리니지M이 장기 흥행하고 2019년 말 출시된 리니지2M의 성과가 반영되면서 인센티브 등이 나온 것이 급여에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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