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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무엇이든 물어보살’ 제작진이 이수근, 서장훈 두 선녀 보살의 높은 적중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용한 이수근, 서장훈 두 선녀보살의 점괘에 제작진도 깜짝 깜짝 놀란다고 털어놨다.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온라인 숏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부터 시작한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무물보’)은 이수근과 서장훈 두 MC가 선녀 보살이라는 점집 콘셉트의 일반 시민 토크쇼다. 시민들의 가감없는 고민과 두 MC의 사이다 조언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다. 의뢰인 당 10분 남짓하는 토크 시간으로 안방극장보다 온라인에서 숏 콘텐츠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무엇보다 이수근과 서장훈의 사이다 조언과 이 두 MC의 높은 적중률로 소소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무물보’의 깃발점으로 이경규 딸 이예림의 결혼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수근이 “올해 집안 사람 중에 좋은 소식이 있겠네”라고 결혼점에 대해 이야기하자 이경규가 “여기 진짜 용하다”라며 깜짝 놀랐다. ‘무물보’ 장경은 PD는 “제작진은 MC들에게 출연자에 대한 어떤 사전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깃발점 같은 경우도 100% 리얼인데 상황과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제작진도 놀란 적이 많다”면서 “이경규 씨가 출연하셨을 때도 ‘결혼 깃발’이 뽑혔다. 이경규 씨도 깜짝 놀라셨다. 녹화 당시만 해도 이예림 씨의 결혼 계획을 아무도 모르고 있을 때여서 깃발점 결과에 모두 놀랐다”고 설명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3

또 이수근과 서장훈의 촌철살인 팩트 폭행 사이다 조언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장 PD는 “상담 시간을 훌쩍 넘기는 일도 부지기수일 정도로 MC분들 모두 진지하게 상담에 임해주신다”면서 “이수근 씨의 뛰어난 재치와 따뜻한 마음, 서장훈 씨의 솔직하고 진심 어린 조언이 조화를 이룬 덕분에 출연자분들도 자연스럽게 진솔한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물보’의 콘셉트 상 시민들의 현실 그대로의 고민들이 드러나 다소 자극적인 비판에 마주한 적도 있다. 이에 대해 장 PD는 “재밌는 예능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아무래도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많은 분들의 고민을 다루다 보니 더욱 조심스럽다”면서 “무거운 주제도 많다. 혹시 한쪽의 주장에만 치우치진 않았는지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오해의 소지는 없을지 신중하게 제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장경은 PD는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조언들이나 누구나 할 수 있는 뻔한 조언 말고, 정말 진솔하게 조언해 줄 수 있는 고민 상담 프로그램이다”라면서 “앞으로도 재밌고 공감할 수 있는 ‘무물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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