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35)의 다큐멘터리영화가 올여름 일본에서 공개된다.


일본 소니뮤직 계열의 매체 엠온프레스는 6일 "김재중이 자신의 본질과 꿈의 뿌리를 찾는 여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재중: 온 더 로드(On the road)'가 올 여름 일본에서 개봉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다큐는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2004)' '사요나라 이츠카(2010)' 이재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아울러 음악은 tvN'이태원 클래스'의 박성일 음악감독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에서 김재중은 서른 다섯 청년으로서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본다. 부자와는 거리가 멀었던 어린 시절, 일본그룹 X재팬의 음악을 처음 듣고 충격을 받았던 일, 군대생활을 하며 확연히 달라지 가치관, 첫사랑의 추억 등을 떠올린다.


특히 "과거 활동했던 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한 김재중을 비롯해 박유천, 김준수 등은 2009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고, 2010년 JYJ로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김재중은 영화에 대해 "지난 살아온 길을 되돌아 보면서 지금까지 그다지 말한 적 없던 마음 속 이야기들과 미래에 대한 구상 등을 털어놓았다. 이재한 감독님이 촬영해 주셔서 정말 멋진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극장에서 봐주시면 기쁘겠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최근 자신의 SNS에 다큐멘터리 촬영컷으로 보이는 여러가지 일상 사진을 공유해왔다. 바닷가를 산책하고 알록달록한 비즈로 뭔가를 만드는가 하면 시골마을 같은 곳에서 동네 고양이들과 한가로이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연습생 시절 자주 걷던 동호대교를 차로 달리며 추억에 잠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재중은 지난달 31일 일본에서 싱글앨범 '브레이킹 던'(Breaking Dawn)을 발매했으며, 30일 오리콘차트 싱글앨범 데일리 차트 1위를 기록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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