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코미디언 이수근이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 12살 연하 아내 박지연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 코미디언 이수근이 출연했다. 이날 이수근은 띠동갑 연하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개그계 최수종’에 등극했다. 그는 2008년 띠동갑 연하이자 스타일리스트였던 박지연 씨와 결혼했다.

장도연은 이수근이 ‘국가대표 아내 바보’라고 말하며 “아무리 술에 취해도 존댓말을 하시고 아내가 차려준 밥상엔 극찬을 하신다”고 말했다. ‘지금도 그러냐’는 질문에 이수근은 “네”라고 답하며 “처음부터 나이차가 나서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수근 아내 박지연 씨는 박준형의 갈갈이 패밀리 스타일리스트였다고. 박준형은 “이수근의 아내가 갈갈이 패밀리 스타일리스트였다. 대기실에서 분장을 하고 있는데 스타일리스트가 들어왔다. 이수근이 가발을 쓰려다가 떨어트렸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아내의 마음을 얻는데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얘기하기 전에 이미 개그맨 4명이 대시했다”면서 “바로 선택한 게 아니라 6개월이 걸렸다. 형(박준형)은 모르지만 형 스케줄 의상을 떼러 동대문을 가면 내가 같이 가줬다”고 박지연 씨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이야기했다.

‘개그계 최수종’에 등극한 이수근은 “남자가 잘하면 이혼 확률이 거의 없다. 결혼에는 서로 균형을 맞추는 게 없다.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져줘야 한다. 근데 그게 웬만하면 남편인 게 좋다”고 말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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