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1]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 팝업 스토어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 팝업 스토어  제공 | AK플라자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자 유통업계가 이색 여행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콘셉트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기내식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이마트24는 2일 기내식 감성을 담은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마트24가 선보인 기내식 콘셉트 도시락은 ‘기내식 감성 프라하편’과 ‘기내식 감성 뉴욕편’ 등 총 2종이다. ‘프라하편’은 간장비빔밥, 콩단백 양념 갈비살, 야채볶음과 함께 모닝빵, 버터, 소형 튜브 고추장으로 구성해 프라하 발 비행기에서 경험할 법한 기내식 도시락으로 출시했다. ‘뉴욕편’은 뉴욕에서 즐겨먹는 에그 베네딕트와 함께 푸실리 샐러드, 단호박, 존슨빌 소시지, 발사믹 소스 등을 넣어 만들었다.

문정인 이마트24 Fresh Food(후레쉬푸드)팀 바이어는 “고객들이 과거 여행을 떠날 때 느꼈던 행복한 기분을 기내식 감성 도시락을 통해 떠올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AK&홍대는 제주항공과 손잡고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색다른 체험형 매장을 통해 코로나로 움츠렸던 방문 고객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내식 카페 팝업 스토어에서는 제주항공의 인기 기내식 메뉴 4종 △불고기덮밥 △흑돼지덮밥 △파쌈불백 △승무원 기내식 등을 선보인다. 모든 메뉴는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이 직접 서비스한다. 타로 카드, 풍선 서비스 등 기내 특화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AK&홍대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제주항공 기내식 카페 팝업스토어는 AK&홍대의 대대적인 리뉴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평소 우수 기내식으로 평가되던 제주항공의 기내식을 색다른 경험과 함께 AK&홍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지중해 휴양지’ 느낌의 야외 조경 공간을 선보인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서관 1층에 약 1000㎡ 규모의 야외 조경 공간 ‘빅팟 가든’을 오픈했다. ‘빅팟 가든’은 프랑스 마르세유 광장을 콘셉트로 유럽의 고급 정원수로 손꼽히는 ‘에메랄드 그린’으로 꾸몄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크루즈 더 럭셔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크루즈가 정박하는 지중해 휴양지’를 콘셉트로 점 전체를 꾸민다. 선원 복장의 직원들을 안내데스크와 주차장에 배치한다. 이국적인 느낌을 즐길 수 있도록 외국인 주차요원을 투입하고 매주 토요일에는 동관 1층 중앙수로에서 외국인 음악가들이 진행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말에는 현대백화점그룹멤버십 H포인트 고객에게 이탈리아 시칠리아산 스파클링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울렛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이국적인 느낌을 제공하기 위해 ‘크루즈가 정박하는 지중해 휴양지’를 콘셉트로 조경 공간과 휴게 공간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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