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치솟는 비트코인<YONHAP NO-3014>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월간 기준으로 1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서부시간 28일 오후 2시(한국 시간 29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83% 하락한 3만4999.6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최고가와 비교하면 반 토막 난 수준이다.

비트코인 하락장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입에서 시작됐다. 머스크가 지난 12일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지적하면서 돌연 테슬라 차 구매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과 중국에서 가상화폐 규제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비트코인은 4만 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미국 재무부는 1만 달러 이상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국세청 신고를 의무화했고 중국 당국은 가상화폐 거래를 원천 봉쇄하는 초강력 규제안을 내놨다.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전과 비교해 11.67% 내린 2400.78달러에 거래되며 시총이 2781억달러로 축소됐다. 도지코인 가격도 5.77% 하락하면서 0.3108달러로 내려왔고 시총은 403억1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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