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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빈(5번, 노란색)이 지난달 30일 특선급 결승 경주에서 결승선을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다.  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임채빈(S1, 25기, 수성, 30세)이 28일부터 펼쳐진 22회차 경륜경주에서 3일 연속 강력한 자력 선행 승부로 우승을 차지했다.

임채빈이 등장하면 여느 때보다 경륜 팬들의 관심이 높은데 이번 회차에서도 역동적인 경주를 선보이며 “역시 임채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 3월 제11회차 경주에 나선 그는 슈퍼특선급 황인혁(SS, 21기, 세종, 33세)과 성낙송(SS, 21기, 상남, 31세), 박병하(S1, 13기, 양주, 40세)를 뒤에 두고 강력한 자력 선행을 구사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많은 경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전 경주 감각이 떨어졌을까 하는 우려는 말 그대로 우려에 지나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회차에서 임채빈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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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빈(5번, 노란색)이 지난달 30일 특선급 결승 경주에서 결승선을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는 가운데 정정교(4번, 파란색)와 정하늘(1번, 흰색)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임채빈은 강력한 선행 승부를 앞세워 금·토 예선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일요일 결승 경주에서도 괴력을 발휘하며 연승을 이어 나갔다. 특히 일요일 결승전은 슈퍼특선 정하늘(SS, 21기, 동서울, 31세)과 하루 전 토요 경주에서 임채빈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정정교(S1, 21기, 김포, 31세), 김현경(S1, 11기, 유성, 40세) 등 강자들이 출전해 쉽게 임채빈의 우승을 점치기 어려웠다. 그러나 임채빈은 선두유도원 퇴피 후 여지없이 강력한 경쟁자인 정하늘과 정정교를 차례차례 제치고 한 바퀴 가까이 선행을 선보이며 당당히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4-3. 경주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
임채빈  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임채빈은 “특별한 전략을 구사하기 보다 결승전에 올라오는 선수들 모두 훌륭한 기량을 가졌기 때문에 순리대로 경주에 임하자는 생각을 가졌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경륜 팬들이 즐거워하는 경주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 경주 최선을 다해 연말 그랑프리 대상 경륜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목표를 덧붙였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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