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서인국이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저격에 나섰다.

서인국은 tvN 월화극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완벽한 비주얼과 몰입도 높이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멸망’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갈수록 몰입도를 더하고 있는 서인국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한계 없는 매력을 자랑하는 서인국의 ‘갓’벽한 비주얼!

서인국은 의사 가운부터 코트까지 완벽 소화, 훈훈한 실루엣만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그때 그 시절’의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교복 차림과, 훈훈한 대학교 선배 느낌의 안경을 착용하고 등장해 ‘심쿵’을 안기기도. 극 중 자유자재로 역할을 바꿀 수 있는 존재인 그는 동경(박보영 분)의 회사 대표부터 직장 동료의 애인 역까지 천연덕스럽게 소화해 예기치 못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시크와 섹시, 소년미가 공존하는 눈부신 비주얼은 물론, 편안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이고 있는 서인국이 ‘멸망’을 통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진다.

# 서사에 힘을 더하는 서인국의 내면 연기! ‘심장 폭격기’의 애틋한 로맨스까지

서인국은 도무지 가늠할 수 없는 멸망의 내면을 흡입력 있게 그려나갔다. 지난 1회 병원에서 동경과 우연히 부딪힌 멸망은 “잘생긴 건 아는데, 바빠서”라며 능청스레 미소짓다가도, 순식간에 표정을 굳혀 냉기류를 자아내며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어두운 아우라와 섬뜩한 살기를 드러내던 그는 동경과의 만남으로 인해 인간의 감정을 자각한 듯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서인국은 행복은 물론 분노와 설움까지 고스란히 느껴지는 멸망의 순간들을 그려내며 극한의 온도 차를 발산, 아슬아슬한 서사에 힘을 더했다.

특히 지난 6회 멸망은 폭발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빗속에서 동경과 입을 맞춰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급증시켰다. 서인국은 따스한 시선과 애틋한 손끝으로 ‘심장 폭격기’의 저력을 입증하며 아름다운 명장면을 완성했다. 과연 서인국은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할지, 그가 이끌어갈 목숨 담보 로맨스에 이목이 집중된다.

- “그러니까 선택해 세상과 너를” ‘동경의 삶’을 선택한 멸망의 앞날은?

지난 1일(화) 방송된 8회에서 차갑기만 하던 멸망은 동경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 그는 동경이 가장 행복했던 때로 시간을 되돌려 주는가 하면, 그녀에게 따뜻하게 입을 맞추며 조금씩 피어오르는 ‘사랑’을 느끼게 했다.

행복해하는 동경을 보던 멸망은 “그러니까 선택해 세상과 너를”이라고 낮게 읊조리며 동경을 살리기 위해 죽음까지 감내하겠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담담한 어투와 대비되는 서인국의 깊고 진한 눈동자엔 멸망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가슴 저릿한 운명을 지닌 그의 앞날에 궁금증을 더했다.

tvN 월화극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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