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다양한 경로에서 새로운 예능들이 쏟아지고 있다. 접근성이 쉬운 예능 러시에 예능인들이 누구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각종 채널과 플랫폼의 오리지널 확보 열풍이 불면서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예능이 쏟아지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채널이나 플랫폼에 자신의 IP(지적재산권)가 있어야 팔고 수익도 낸다. 과거에는 많이 수급해왔다면 요즘은 자신의 콘텐츠 확보에 여념이 없다”면서 “그 중에서도 예능 프로그램이 드라마에 비해 접근성이 좋다. 제작비도 비교적 무겁지 않고 시즌제로 풀 수도 있어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개국한 채널 IHQ는 연내 250억 원을 투자하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을 약속했다. IHQ의 첫 시작을 알린 것은 김구라, 박명수, 한혜진이 등장하는 ‘리더의 연애’였다. ‘리더의 연애’는 잘 나가는 싱글 여성의 찐사랑을 찾아주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으로 시작 전부터 IHQ의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혔다. 1990년대 부터 2000년대 초반 문화계 이슈들을 퀴즈를 통해 풀어보는 조세호, 남창희의 ‘별에서 온 퀴즈’는 8일 방송되는 첫 회부터 게스트로 신화 전진과 앤디가 출격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채널 IHQ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공동 제작하는 ‘마시는 녀석들’은 이종혁, 장동민, 규현,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모여 안주 맛집을 찾아다니는 내용으로 오는 26일 공개된다.
또 지난해 7월 개국한 채널 theLIFE(더 라이프)도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쏟아내며 오리지널 확보에 동참했다. 생활밀착형 클래식 입문 토크쇼 ‘클래식은 왜 그래’, 골프여제 박세리의 골프 오디션 프로그램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 - 꿈을 향해 스윙하라’, 송은이, 김숙 등 연예계 찐친들의 북 토크를 엿볼 수 있는 LG헬로비전 공동 제작 ‘북유럽 with 캐리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역 방송 LG 헬로비전은 지역 특색을 살린 신(新) 예능을 쏟아내고 있다. LG 헬로비전은 올 한해 400억 원을 들여 지역채널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나섰다.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면서 지역 핫플을 발굴하는 ‘우리동네 클라쓰’도 9일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배우 김수로는 ‘우리동네 클라쓰’로 2년 만에 예능에 복귀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장윤정의 도장깨기’에는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공동으로 출연해 전국 숨은 트로트 실력자를 찾아나선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각종 방송 촬영들이 연기· 중단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유튜브나 각종 채널들로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채널의 첫 시작으로 접근성이 좋은 예능이 쏟아지고 있다. 예능 러시에 한 방송 관계자는 “유튜브나 각종 채널 등에 쉽게 등장할 수 있는 예능인들은 코로나 시국에도 더 바빠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사진|IHQ·theLIFE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