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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이 2018년에 열린 AFC 08 대회를 관람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보스와 직원의 의견이 갈렸다! “맥그리거가 이겼으면 하는데 포이리에가 이길 것 같다.” ‘정찬성의 보스’ AOMG 수장 박재범이 올여름 UFC 최고의 빅매치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박재범은 최근 ‘더블지FC-AFC 페더급 통합 챔피언’ 홍준영의 유튜브 채널 ‘홍준영 드렁큰Red’를 통해 맥그리거 대 포이리에의 3차전에서 포이리에가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두 파이터의 대결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64에서 벌어진다. 올해 최고의 빅이벤트다.

정찬성의 제자이자 국내 종합격투기 사상 최초로 두 단체 통합 챔피언에 등극한 홍준영은 지난 8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코리안 좀비 MMA 선수들의 UFC 264 승부 예측을 업로드했다. 정찬성을 비롯한 유명 격투기 스타들의 매니지먼트사인 이리듐과의 계약으로 화제를 모은 김한슬, 김민우를 비롯해 최병권, 박문호, 백승민 등이 출연했다. 이유는 달랐지만 대부분 선수들 선택은 맥그리거의 승리였다.

하지만 출연자 중 유일하게 선수가 아닌 박재범의 생각은 달랐다. 박재범은 “2차전에서 분명히 맥그리거가 이길 줄 알았다. TKO로 이길 줄 알았는데 포이리에의 맷집이 더 세더라”라며 “이번엔 맥그리거가 이겼으면 하는데 포이리에가 이길 것 같다. TKO로 끝나지 않는다면 포이리에가 이길 확률이 90%”는 전망을 내놨다.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분분하다. 승리와 패배를 한 번씩 주고받은 만큼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기가 힘들다. 7천 4백여명의 팬들이 참여한 격투기 전문 유튜브 채널 ‘스포일러 MMA’의 설문조사에서는 54% 대 46%로 맥그리거의 승리를 내다보는 의견이 조금 더 많다. 하지만 UFC 공식 홈페이지 상에서는 9일 금요일 기준 맥그리거가 +108, 포이리에가 -130으로 포이리에가 우세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정찬성으로부터 격투기 수업을 받고 있는 박재범. 그의 예측이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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