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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의 해리 케인.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이적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17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케인이 토트넘의 프리시즌 훈련을 함께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휴가를 보내고 있는 케인이 새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하며 훈련에 불참할 수 있다는 예상이었다.

이 매체는 케인의 잉글랜드 동료들의 증언을 통해 이와 같은 관측을 내놨다.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현재 케인의 이적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다. 맨시티는 이미 1억 파운드(약 1575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토트넘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케인은 우리 선수다. 그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라며 케인의 이적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케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복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거절 당한 이적료보다 나은 조건으로 토트넘에 한 번 더 이적 제안을 할 예정이다. 토트넘 입장에서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이 온다면 이적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현재 분위기는 케인이 더 큰 클럽으로 이적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케인은 지난 유로 2020에서 한 번 더 우승에 실패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결승에 올랐으나 이탈리아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토트넘에서 지속적으로 우승에 실패한 케인 입장에서는 맨시티로 이적해 우승 트로피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마침 텔레그래프에서도 케인이 이적을 희망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케인의 의지가 확실하고 맨시티가 좋은 조건으로 제안한다면 이적이 성사될 수도 있다. 일단 케인이 토트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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