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TOKYO 2020 OLYMPIC GAMES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박수 치는 바일스. 도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4·미국)가 마루 종목도 출전을 포기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6관왕에 도전한 바일스는 지난달 27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4개 종목 중 도마 한 종목만 뛰고 기권을 선언했다. 15점을 훌쩍 넘던 그의 점수는 13점대에 머물렀고 이후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등 3개 종목을 뛰지 않았다.

그는 부상이 아닌 올림픽 무대에 대한 압박감이 그 이유라 밝혔다. 바일스는 개인종합에도 나서지 않았고, 이 부문은 동료인 수니사 리(18)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에도 바일스는 종목 불참 뜻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도마와 이단 평행봉 결선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1일 AP통신에 따르면, 마루 종목도 결선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종목은 이제 평균대뿐이다. 현재 바일스의 상황을 고려하면, 이 역시도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