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
세리나 윌리엄스가 지난 6월29일 열린 2021 윔블던 여자단식 1회전 때 잔디코트에 미끄러져 부상을 당하고 있다. 그는 울며 기권했다. 상대는 벨라루스의 알리아크산드라 사스노비치였다.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세리나-비너스 윌리엄스 자매가 나란히 30일 개막하는 2021 US오픈 불참을 선언했다.

세계랭킹 22위인 세리나 윌리엄스(40·미국)는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찢어진 햄스트링을 완전히 치료하기 위해 나의 몸은 더 시간을 필요로 한다”며 “주의깊은 고려, 나의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US오픈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몇시간 뒤 그의 언니인 비너스(41)도 다리 부상을 이유로 동생의 뒤를 따랐다.

세리나 윌리엄스는 지난 6월 윔블던 여자단식 1회전 경기 도중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기권했고, 이후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계속된 부상과 이에 따른 경기력 저하로 그의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우승 횟수도 23회에 머물고 있다. 그는 24회 우승을 차지한 마거릿 코트(호주)의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최다우승 경신을 노리고 있다. 세리나가 그랜드슬램 여자단식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대회는 지난 2017년 호주오픈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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