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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 조여정, 김유정(왼쪽부터)

[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 ‘홍천기’ 김유정 , ‘경찰수업’ 정수정에 이어 ‘하이클래스’ 조여정까지 세 여배우들의 치열한 월화극 삼파전이 예상된다.

지난 6일 조여정의 미스터리 치정극 tvN‘하이클래스’가 출격했다. 남편 살인범으로 몰려 하룻밤사이 모든 것을 잃는 전직 변호사 송여울(조여정 분)이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겪는 일을 담았다. ‘하이클래스’는 1회에서 시청률 3.2%(닐슨코리아 제공·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5%까지 올랐다. 앞선 SBS ‘홍천기’와 KBS2 ‘경찰수업’보다 뒤처진 성적표지만 조여정이 아들을 지키기 위해 파라다이스 같은 섬으로 향하는 모습과 마지막 엔딩에서 남편 안지용(김남희 분)이 시체로 발견되는 모습이 드러나 긴장감을 높였다.

현재 월요일, 화요일을 책임지는 드라마로는 ‘홍천기’와 ‘경찰수업’이 있다. ‘홍천기’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후 5년 만에 사극으로 컴백한 김유정과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로 라이징스타 덤에 올랐던 안효섭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로 ‘바람의 화원’, ‘별에서 온 그대’를 연출한 장태유 감독이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였다. ‘홍천기’는 6일 방송된 3회에서 8.0%를 기록했다. 차태현, 진영, 정수정이 경찰대학교를 배경으로 벌이는 수사와 로맨스를 담은 ‘경찰수업’도 6일 방송분(9회)에서 6.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좌충우돌 캠퍼스 라이프를 담은 ‘경찰수업’과 그림같은 판타지 로맨스 ‘홍천기’에 미스터리 치정극 ‘하이클래스’까지 가세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세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즐거운 고민을 선사하고 있다. 첫 방송된 ‘하이클래스’는 특히 영화 ‘기생충’ 후 KBS2 ‘99억의 여자’,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비밀을 가진 여자로 분했던 조여정이 숏컷으로 헤어스타일에 변신을 준 후 다시 한번 미스터리한 여주인공으로 분해 열연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였다. 사극으로 많은 대표작품을 남겼던 김유정과 최근 영화 방송을 오가며 열일행보를 보이고 있는 정수정, 세 여배우들이 책임지는 월화 안방극장에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서로 각기 다른 매력의 드라마들로 안방극장이 채워지고 있다”면서 “대작 배우들의 컴백과 쉼없이 열일 행보를 하는 배우들 덕분에 드라마들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또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높아져서 많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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