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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 게티이미지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한국골퍼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코리안 탱크’ 최경주(51)가 금의환향했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서 폐막한 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경주는 공항 인터뷰에서 “한국에 올 때마다 들뜬다. 이번에 우승까지 하게 돼 더욱 값진 귀국길이 됐다. 이번 주도 바쁜 일정이지만 좋은 경기를 하고 돌아가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많이 겪고 계시는 많은 국민 여러분께 이번 우승이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면 좋겠다“라며 인사했다.

최경주는 10년 만에 PGA 정상에 올라 국민을 기쁘게 했다. 최경주는 2011년 5월 PGA 정규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PGA 정상을 밟지 못했다.

최경주는 30일 경기도 여주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컷 통과가 목표다. 좁은 코스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시차 극복과 바쁜 일정에 따른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라며 “코스가 어렵게 세팅됐고, 후배들의 기량도 예전 같지 않아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 10월 CJ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국내대회 정상을 노크하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PGA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17승을 달성하게 된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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