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데뷔골 기록한 곳에서 A매치 30골 기록
손흥민이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이라크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A매치 30호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도하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손흥민(토트넘)이 A매치 30번째 득점 고지에 올라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에서 2-0 리드를 잡아가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도 선발 출격했다. 2선에서 황희찬~이재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전반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대표팀의 공세에 힘을 실었다. 후반 26분 손흥민은 정우영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했다. 정우영의 패스를 조규성이 뛰어들며 연결하려다 반칙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으나, 킥하기 전 작은 정우영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왔다. 재차 킥을 하게 된 손흥민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더욱이 이곳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은 손흥민이 10년 전 A매치 첫 골(인도전)을 뽑아냈던 경기장이기도 해 그 의미를 더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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