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 주재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김종인 전 위원장 영입실패, 이준석 당대표를 둘러싼 패싱 논란 등으로 선대위 출범과 동시에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따라잡혔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 이 후보와 최대 11%이상 격차를 벌리며 앞서왔던 터라 생각보다 이른 골든크로스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내년 3월 9일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전체의 35.5%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윤 후보는 34.6%로 격차는 0.9%포인트다.

오차 범위 이내이기는 하지만 대선을 100일(지난달 29일)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는 지난달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컨벤션 효과를 타고 이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벌렸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이 격차가 줄어드는 흐름을 보여왔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 정의당 심상정 후보 4.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6% 등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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