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12일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핸드볼 남자 대표팀이 10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린다.

대표팀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사우디 담맘으로 향했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2주간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카타르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한 뒤 16일 결전의 땅 사우디에 입성한다.

이번 대회는 일본이 팀내 코로나 확진자 발견으로 불참을 선언해 16개국이 참가한다. 네 팀씩 4개조로 나눠 조별 예선을 치른 뒤 상위 두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2개조로 재편되는 본선에서는 각 조 2위 이내에 들어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A조에 속해 싱가포르(18일) 요르단(20일) 쿠웨이트(22일)와 결선리그 진출을 다툰다. 전결승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5위 이내에 포함되면 재년 1월 폴란드와 스웨덴에서 열릴 제28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은 1977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총 아홉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15회 대회였다. 2020년 쿠웨이트 대회에서는 카타르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대표팀은 올해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세 전력을 경험할 수 있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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